영국이 내년까지 가장 뛰어난 전자정부를 구축한다.
컴퓨팅에 따르면 프란시스 모드 내각사무처 장관은 31일 개혁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들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단순하게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서비스를 실질적인 요구사항에 맞게 제공할 계획이다. 모드 장관은 “동일한 서비스를 웹으로 옮기는 형태가 아니라 어떤 서비스들이 새롭게 만들어져야 되는지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서비스 개혁안 중 하나가 정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는 디지털 서비스가 전화나 우편 서비스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들고, 품질과 속도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영국정부는 이를 위해서 성공한 실리콘밸리 기업 등 여러 기업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공개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디지털개혁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이는 산업혁명에 있어 강철의 등장과 같다고 설명했다.
모드 장관은 내년을 기점으로 G8 국가들 중 영국이 가장 우수한 디지털정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올해 초 밝힌 적 있다. 영국 내각사무처는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와 공공데이터 개방과 오픈소스 기반의 전자정부 협력을 위해 양국 간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