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재단 3500억원 추가 출연

삼성전자가 기초과학 분야를 지원하고자 설립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에 35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하기 위한 방안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재단에 매년 500억원씩 7년간 분할해 총 350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3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재단이 설립될 때 1500억원을 출연했다. 이번 추가 출연으로 당초 계획했던 5000억원의 출연금을 모두 부담하게 됐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0년간 5000억원을 출연해 기초과학 분야를 지원할 ‘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하고, 소재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투자할 ‘미래기술육성기금’ 1조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그룹은 이어 미래기술육성사업의 1차 지원 대상으로 27개 과제를 선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미래기술육성기금은 내부적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성균관대학교에 140억원을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성균관대에 증여한 금액은 모두 512억원으로 늘어났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