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센스(Sense)는 수면 중에 일어나는 모든 환경을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기기다. 수면은 매일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한 중요한 행위지만 여러 이유로 수면의 질은 떨어질 수 있다. 센스는 각종 센서를 이용해 잠을 자는 동안 거동이나 소리, 밝기, 온도, 습도,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입자까지 꼼꼼하게 감지해준다.
센스는 수면 중에 사용자의 행동과 소음, 실내조명과 온도와 습도,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화분 등에 있는 미립자까지 모두 기록해준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스마트폰 전용앱을 보면 한밤중에 쓰레기 트럭이 왔을 때 난 소리까지 모든 걸 시간대별로 기록한 걸 볼 수 있다. 어떤 시간대에 수면의 질이 떨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것. 수면 상태는 100점이나 97점 식으로 표시된다. 전용앱은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한다.
센스의 전원을 켜거나 끄려면 스위치나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손으로 본체 위를 가리기만 하면 된다. 알람 기능도 지원하는데 요란한 소리를 내는 일반 알람과 달리 스마트 알람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의 수면주기에 따라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는 타이밍을 읽어 센스가 알람을 울려주게 된다. 알람은 본체에 손을 대면 멈춘다.
센스에는 광센서 외에 온도와 습도 센서, 입자 센서, 근접 센서, 고감도 마이크 등 각종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무선 통신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LE를 지원한다. 본체에는 베개에 장착하는 클립형 기기인 슬립 필(Sleep Pill)도 포함되어 있다. 이 기기에는 6축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등이 내장되어 있다. 사용자가 잠을 자다가 작은 행동을 해도 모두 감지할 수 있는 것.
이런 기기를 이용해 감지한 데이터는 모바일앱에 전송해 적절한 수면주기와 스트레스 없이 기상할 수 있는 최고의 수면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컨셉트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