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14.5㎿ 신안염전 태양광발전소 준공

포스코에너지가 버려진 염전을 친환경 발전소로 재활용하는 신안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일 전라남도 신안군 팔금면에 위치한 태양광 3차 발전단지에서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 전국환 포스코ICT 대표이사, 신안군 주요기관 단체장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태양광 발전단지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에너지, 14.5㎿ 신안염전 태양광발전소 준공

3차 준공한 7.5㎿ 규모 사업은 2011년부터 총 3단계에 걸쳐 추진한 신안태양광 조성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지난해 12월 착공한 이후 8개월 만에 완료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3차 준공으로 2012년 초부터 가동되고 있는 1차 2㎿ 발전단지와 지난해 7월 준공된 5㎿ 발전단지를 포함 총 14.5㎿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했다. 포스코에너지 신안태양광 발전단지는 앞으로 20년간 운영될 예정으로, 연간 약 5300가구가 사용 가능한 2만㎿h의 전력을 생산해 공급한다. 이 발전소는 소나무 26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연간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신안군 내 버려졌던 폐염전 부지에 발전단지를 조성했기 때문에 지역 환경피해가 없으며, 포스코에너지는 염전의 장점인 많은 일사량을 통해 이용률(태양광의 전기 변환율)을 국내 평균(15%)보다 높은 16.2%까지 높였다.

황은연 사장은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태양광 등 선도적인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