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변사체, 유력 용의자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 'CCTV에 포착'

포천 변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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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변사체로 발견된 살인사건에 대해 경찰이 CCTV를 확보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포천 변사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 집에 살다가 사라진 50대 여성 A씨를 지목하고 이날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포천 변사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A씨의 행적은 주변 CCTV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A씨는 시신이 발견된 지난 29일에도 제과공장에서 근무했다.

경찰은 포천 변사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A씨가 다음 날인 30일 오전 8시30분쯤 직장 동료의 차를 타고 집 근처 면사무소에서 내린 것까지 확인했다.

경찰은 면사무소 주변 CCTV 등에서 포천 변사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A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사진이 인쇄된 전단지를 뿌리며 주변 탐문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포천 변사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A씨에 대한 통신수사 영장도 발부받아 통화 내역을 분석 중이다.

한편, 경찰은 큰아들이 경남 마산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수사팀을 마산에 보내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빌라에서는 8세 남자아이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8살짜리 작은 아들은 당초 영양실조가 의심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건강에 문제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 아래 병원에 입원 중인 아이는 간질 증상이 있고 의사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등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 아들은 안방에서 발견됐으며 TV를 켜놓은 채 악을 쓰며 울고 있었다.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지만 그 동안 집에서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입학통지서를 받은 뒤 보호자에 의해 입학 연기가 신청됐고 올해도 이유 없이 학교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웃 주민들은 “아이가 학교도 가지 않고 종일 집에서 지냈다”면서 “간간이 베란다를 통해 바깥을 내다보고 웃어 보이기도 했지만 말을 하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