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스폭발, 실종 27명 부상 267명… '불기둥' 솟아

대만 가스폭발 가오슝
대만 가스폭발 가오슝

대만 가스폭발 가오슝

1일 대만 제2의 도시로 알려진 가오슝(高雄)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25명이며 부상자는 267명 실종자는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는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가오슝시 첸전(前鎭)구에 있는 지하 석유화학물질 공급관에서 누출 사고가 나 인근 하수도 통로 등으로 가스가 퍼지면서 연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폭발은 가오슝 첸전구 카이스(凱施), 싼둬(三多), 얼성(二聖), 이신(一心) 거리 등 번화가 일대에 집중됐고 화학 물질 공급선을 따라 주변 2~3㎞ 도로 일대까지 확대됐다.

한 주민은 “거대한 폭발과 함께 앞서 달리던 차량이 3층 높이 건물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