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윈난성 6.5 강진
중국 윈난성에서 6.5 강도의 지진이 일어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윈난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각)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윈난성 자오퉁(昭通)시 당국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발생한 지진으로 진앙지인 루뎬(魯甸)현에서 296명, 차오자(巧家)현에서 60명, 자오양(昭陽)구에서 1명 등이 각각 숨졌다고 밝혔다.
또 자오퉁시와 가까운 취징(曲靖)시 후이쩌(會澤)현에서도 1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구조당국은 전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사망자는 373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1,591명으로 집계됐다.
또 현지 언론은 이밖에도 취징시 후이쩌에서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번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으로 자오퉁의 주택 1만2000여 채 이상이 붕괴되고, 전기·수도·통신 등이 모두 단절됐다.
지진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이 220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쓰촨 야안 지진의 7.0보다 규모는 작지만, 중국 지질 당국에 따르면 이번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의 진앙은 북위 27.1도, 동경 103.3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2km다. 윈난성은 최근 10년간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세 차례나 발생했을 정도로 지진 피해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다.
지금까지 주택 1만 2,000여 채가 완전히 무너져내렸고, 다른 3만여 채도 일부 파손됐다. 도시를 강타한 지진으로 루뎬현 지역의 교통과 전력, 통신 등도 일체 끊겼다.
한 루뎬현 주민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폭격을 당한 듯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묘사했다.
강진에 이어 폭우 예보까지 겹치면서 루뎬현은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구조대원과 함께 텐트 2,000동과 간이식 침대 3,000개, 모포 3,000장 등 구호품을 현장에 급히 내려보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