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리모 다운증후군 호주인 부부
태국 대리모가 낳은 아이가 장애가 있어 호주 부모에게 버림받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각) 태국 방콕포스트는 호주인 부모가 태국 대리모를 이용해 1490달러(약 1500만원)를 주고 낳은 아이가 다운증후군 장애를 앓는 것이 밝혀지자 호주 부모에게 버림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다운증후군 장애를 갖고 태어난 가미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아이는 태국 방콕 남동부 촌부리에서 대리모 파타라몬 찬부아를 통해 쌍둥이 남자 아이로 태어났다.
그러나 장애가 밝혀지자 호주 부모는 쌍둥이 중 여자 아기만 인도하고 남자 아기를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미는 선천성 심장질환과 폐렴까지 걸려 입원 치료 중이다. 이 사실이 알려져 호주 자선 단체가 온라인 모금을 시작했고 지난 2일 오후까지 약 500만바트(약 1억6000만원)가 모여 가미가 심장 수술을 받게 됐다.
앞서 태국 대리모 파타라몬은 임신 중 태아 질환 검사에서 가미가 다운증후군에 걸린 것을 알고 낙태를 권유했으나 이를 거부했고 아기를 버린 호주 부부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