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당진 본 입찰에 복수의 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했다. 당초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동부발전당진 매각을 위한 본 입찰을 실시한 결과 SK가스 등 복수의 사업자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예비입찰에서는 LG상사·GS EPS·SK가스·삼탄·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인수의향서를 내 6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등 일부 사업자는 본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매각 대상은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 60%다. 나머지 40%는 동서발전이 보유하고 있다.
동부발전당진은 국내 석탄 화력발전소 중 유일하게 남은 매물이라는 점에서 다수의 에너지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동부발전당진은 5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18년 상업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동부발전당진 매각가격이 동양파워 매각가를 웃도는 최대 4000∼5000억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각주관사인 산은과 삼일PwC는 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매각 절차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