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
질병관리본부가 일본뇌염 경보 발령을 내렸다.
5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들을 조사한 결과 총 채집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 보기인 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했다"며 경보 발령 이유를 밝혔다.
일본 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된다.
일본뇌염은 일본 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물린 사람 중 극히 일부가 뇌염으로 진행되고, 심하면 의식장애·경련·혼수에 이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본뇌염은 사람 사이에서는 전파되지 않고,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흡혈한 뒤 사람을 물었을 때 전파된다.
전문가들은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국 일본뇌염 경보, 조심해야겠네" "전국 일본뇌염 경보, 무섭다" "전국 일본뇌염 경보, 모기가 문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