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닷컴에 따르면 7월 말 기준으로 1천 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 1280개사를 대상으로 대주주나 경영자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 상위 400명의 자산은 모두 183조 9290억원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35명 중 가진 것 없이 시작해 자수성가형 부자에 오른 인물은 10명에 불과했다. 자수성가형 부자 1위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보유 자산은 1조 8100억원이다.
2위는 1조 4720억원을 보유한 김정주 NXC 회장이 차지했다. 재미있는 것은 자수성가형 부자 중 유독 게임을 포함한 IT업계 인사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김정주 회장 말고도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IT업계 인사로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해진 의장과 네이버를 함께 창업한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등이 자산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위는 13조 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2위는 총 7조 6440억원을 보유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3위는 5조 1790억원을 가지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4조 4620억원으로 4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4조 3400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