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세번째 풍력발전소 연말께 완공

전북지역에서는 세번째가 될 전북 군산산업단지 내 풍력발전소가 연말께 완공된다.

전북도는 군산 제2 산단 내 폐수처리장 여유부지에 150억원을 들여 풍력발전기 4개를 건립하기 위한 공사를 오는 9월께 시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풍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전북도가 2002∼2007년 군산 비응도에 건설한 군장풍력발전소와 현대중공업이 군산 제1 산단에 건설한 풍력발전소에 이어 세번째로 건설되는 발전소가 된다. 3개 발전소의 총 발전용량은 16.5㎿가 된다.

도는 산업부의 발전사업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초께 공사를 시작해 연말께 풍력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육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2000년대 초부터 도내 8개 지역에 민간자본 등 6천200억원을 투입해 250㎿ 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산단에 입주한 풍력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발굴한 사업”이라며 “현대중공업 등 군산에서 가동중인 중소 규모 풍력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