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촌동 싱크홀
석촌동 싱크홀에 대한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석촌역 부근에서 대로 한가운데 구멍이 움푹 파이는 싱크홀 현상이 일어났다.
최근 두 달 사이에 이런 싱크홀이 5개나 생기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지하차도 끝 부분 도로를 지나가던 화물차가 크게 흔들리면서 지나가자 바닥에 큰 구멍이 드러났다.
이를 목격한 이는 "둔탁한 충격음이 났다. 울리는 정도가 크게 나서 도로에 나가보니까 홈이 파여 있었다"고 밝혔다.
석촌동에 발생한 싱크홀은 길이 8미터, 폭 2.5미터의 크기로 깊이가 5미터나 된다.
구멍을 메우는 데만 10톤 트럭 14대 분량의 토사가 사용됐으며 도로 한가운데 싱크홀이 생기면서 왕복 6차선 도로가 이렇게 모두 통제됐다.
서울시는 사고 현장 바로 아래에서 삼성물산이 진행하고 있는 지하철 9호선 공사의 여파로 지반이 침하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주변 제2롯데월드 신축 공사로 지하수가 빠지면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한편 송파구 일대에서는 최근 들어 잇따라 싱크홀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은 싱크홀 현상의 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신속한 원인 조사와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