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자’ 8월 수상자로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전 교수는 관절조직에서 뼈의 끝을 둘러싼 연골조직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관절염 원인을 규명한 바 있다.

전 교수는 지난 2월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 셀(CELL)지를 통해 정상 연골세포와 달리 퇴행성관절염 연골세포에서 아연이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아연이온이 연골퇴행을 유발하는 단백질들을 활성화시켜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관절염 발병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술이나 통증완화치료 이외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마련하지 못한 실정에서 예방 및 치료방법을 개발하는데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산·학·연에 종사하는 연구개발 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지난 1997년 4월부터 매월 1명씩 선정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