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무단이탈해 마사지업소… 선수자격 '박탈'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 마사지업소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 마사지업소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 마사지업소

김연아의 남자친구 김원중 병장이 아이스하키 선수자격을 박탈 당했다는 소식이다.



국군체육부대에 따르면 마사지업소 출입 및 교통사고 미보고 등 부대 예규 위반을 근거로 김원중 병장과 이모(29) 병장, 이모(26) 상병의 선수자격을 박탈하고 일반병으로 복무토록 했다.

김원중 병장을 비롯한 국군체육부대 소속 병사 3명은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단에 포함된 선수들로, 이들은 사고 당일 밤 9시께 민간인 코치에게 "탄산음료를 사오겠다"는 허락을 받은 후 숙소에서 약 3km 떨어진 마사지 업소를 이 병장이 운전하는 폭스바겐 차량을 타고 찾아갔다.

세 명의 선수는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고 숙소로 복귀하던 중 음주운전 및 신호위반한 민간 차량과 충돌했다. 해당 병사들이 출입한 마사지업소는 퇴폐업소는 아니었으며, 세 명의 선수 모두 음주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김원중 병장은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음 달 전역을 앞두고 있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후 그 곳에서 전역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2명의 선수는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일반병으로 복무토록 할 계획이며, 영창 처분 등의 중징계 가능성도 현존한다.

이번 사고로 세 명의 선수의 외출을 허락한 민간인 코치는 상무코치에서 면직됐고, 지휘ㆍ감독 책임이 있는 체육부대 3경기대대장(소령)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국방부의 관계자는 "체육부대 규정상 야간에 외출해 마사지업소에 갈 수 없는데 권한이 없는 민간 코치에게 허락을 받아 숙소를 이탈했다"며 "특히 병사는 차량 운전을 할 수 없는데 직접 운전을 했을 뿐더러 교통사고 발생 후 한 달이 넘도록 보고하지 않고 은폐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