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간 주요도로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이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C-ITS 시범사업 대상구간으로 선정하고 설계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2016년까지 효과를 검증하고 규격화를 마무리해 2017년 시스템 도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 국도, 대전시와 세종시 도시부도로 약 80㎞ 구간에서 진행된다. 총 180억원을 투입해 추돌경보 등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장애물 경보 서비스를, 도시부도로에서는 교차로 충돌 경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90여개소에 통신시설을 설치하고 약 3000대의 단말기를 제작·보급한다. 운전자 반응을 분석해 서비스 표준안과 인증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규격화와 관련 법·제도도 개선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인 국내 교통사고 상황을 고려할 때 C-ITS 도입은 필수”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 사업에 착수해 교통사고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