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지진·태풍·쓰나미 등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보낼 국제 긴급구호품 5억원어치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5인 가족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위생용품 7000 세트와 담요 1만6000장을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자강 샤파강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사무국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은 2005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긴급구호품 6만9000여 세트를 지원해왔다. 국제긴급구호품은 대한적십자사 창고에 보관하다 국제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 현장으로 운송, 이재민들에게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