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와 비밀번호 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가 출시된다.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시스는 7일 페이팔·알리페이와 같은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 ‘케이페이(Kpay)’를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달 중 금융감독원 보안성 심의를 거쳐 10만여 가맹점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의 간편결제 서비스 지원 방침에 따라 케이페이는 신용카드·휴대폰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등록해 PC 혹은 모바일 기기에서 미리 설정해둔 비밀번호 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액티브X와 키보드 보안프로그램 등 플러그인을 설치하거나 카드정보, 인증정보를 매번 입력할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플러그인 설치와 카드정보, 인증정보 입력 시간이 줄어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편리성이 강조되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 보안성을 고도화했다.
단순 결제 비밀번호 이외에 이용자의 다양한 보안 요구 수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식 기반 새로운 인증수단인 ‘시큐락’을 도입했다.
이미지 형태의 비밀 논리키 ‘시큐락’은 PC와 모바일을 함께 이용하는 2채널, 2팩터 방식의 인증서비스로 편리성과 보안성을 모두 확보했다.
이 뿐만 아니라 KG이니시스가 취득한 ‘웹 플랫폼 독립형 결제 운영 방법’ 특허를 활용,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했고 거래사실 부인방지를 위해 단말기 ID와 서명값 등을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에 저장하도록해 거래 위변조를 방지하도록 했다.
KG모빌리언스는 “시장에서 요구했던 원클릭 간편결제서비스로 결제시장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시스는 내년까지 케이페이 이용자 1000만명 확보라는 공격적 목표를 수립, 대대적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