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샤오미가 해외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IT 매체 GSM아레나는 샤오미가 인도에서 판매한 Mi3 스마트폰이 단 2초 만에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지난달 Mi3가 5초 만에 매진된데 이어 지난 5일(현지시각) 1만5000대 한정으로 판매했다. Mi3 가격은 약 230달러(약 23만원)다. 회사는 오는 12일 2차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매진 이후 구매를 위한 소비자 등록을 진행 중이다.
샤오미는 ‘헝거 마케팅’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인도, 싱가포르 등지로 확산시켜가고 있다. 헝거 마케팅은 한정된 물량을 판매하며 소비자가 물건을 더 갖고 싶게 만드는 마케팅 방법이다.
샤오미는 지난달 신제품 Mi4를 공개한 이후 더 많은 국가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지난달에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도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Mi4는 퀄컴 스냅드래곤 801프로세서, 1080p 해상도의 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와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