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광고에 야구장까지...찾아가는 `펀드슈퍼마켓` 저변 넓힌다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대표 차문현)가 펀드 대중화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온라인 펀드 인지도를 높이고 저변을 확대해 신규 고객층을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다.

버스광고에 야구장까지...찾아가는 `펀드슈퍼마켓` 저변 넓힌다

이 회사는 우선 오는 9월부터 버스 광고를 진행한다. 서민금융 서비스 홍보가 주를 이루는 대중교통 광고 시장에서 친근감과 인지도를 동시에 높이려는 의도다. 펀드슈퍼마켓의 온라인 직접 펀드 판매가 기존 투자 관심 고객군에서 더 넓어진 일반 개인 투자자 시장 참여를 늘려 전체 시장 규모 확대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중교통이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야구장 캠페인’도 시작한다. 회사 임직원들이 직접 펀드슈퍼마켓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을 찾아 약 1만개가량 홍보 부채 등을 나눠준다.

30∼40대 투자자 비중이 높은 펀드슈퍼마켓 가입자 특성과 젊고 활동적인 온라인 사용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맞춤형 캠페인이다. 가입자 중 34%가 30대로 비중이 가장 높은 점에서 착안했다.

펀드슈퍼마켓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펀드 상품을 비교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계열사 상품을 주로 권유하는 증권·은행 등 기존 펀드 판매처의 한계를 극복한 투자자 중심의 투명한 온라인 장터 설립을 목적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처음 생겨났다.

‘오픈 효과’가 줄어들면서 출범 당시 대비 줄어든 일일 계좌개설 수에 영업 환경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긴장감도 크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직접 소비자를 만나고 더 활동적이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마케팅으로 펀드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