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를 이용한 수익화 모델은?

[테크홀릭] 오픈소스는 무료로 공개되어 있으며 누구나 개량이나 재배포가 가능한 소스 코드를 말한다. 무료로 공개되는 만큼 이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빅스위치네트웍스(Big Switch Networks)가 수익 창출에 도전한 스토리가 밝혀져 눈길을 끈다.

오픈소스를 이용한 수익화 모델은?

빅스위치네트웍스는 몇 년 전 네트워크 컨트롤러인 플러드라이트(Floodlight)를 선보였다. 플러드라이트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로 무료와 상용 버전 2가지를 모두 제공했다. 이 회사 CEO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는 고객에게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오픈소스와 상용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해왔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고객이 소스코드를 쓸 필요가 없는 완제품 형태인 상용 소프트웨어를 원한다는 걸 알았다는 설명이다.

올해 7월 21일 이 회사는 신제품인 빅클라우드패브릭(Big Cloud Fabric)을 발표했다. 미숙한 엔지니어라도 데이터센터를 통해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하는 상용 소프트웨어다.

빅스위치네트웍스가 오픈소스인 플러드라이트 외에 이렇게 상용 소프트웨어인 빅클라우드패브릭을 내놓은 데에는 오픈소스로 모두 자력 해결을 하려면 나름대로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오픈소스와 상용 2가지를 모두 제공해 수익 창출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