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바비큐(BBQ)를 굽는 방법이 여기 있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 중인 봄파스&파(bompas&parr)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바비큐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철판 위에 고기를 올려놓은 모습은 여느 바비큐 그릴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쿠킹 위드 라바(cooking with lava)라는 프로젝트로 명명한 이 바비큐에서 이들이 이용한 건 숯불 대신 1,150도에 이르는 인공 용암이다.
미국 뉴욕 시러큐스 대학 교수의 협력을 얻어 만든 것으로 구리 용광로에서 얼음에 둘러싸인 홈을 통해 초고온 액체가 흘러나오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서 용암 통로 끝에 불판을 올려놓고 등심을 구웠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순식간에 고기가 익어버린다.
스릴 넘치는 바비큐 굽는 장면이지만 이들은 고전압 실험실에도 도전했다. 태양 표면의 5배나 되는 온도에서 고기는 100만분의 1초 만에 타버린다. 이들은 실험을 끝낸 뒤 언젠가는 번개를 이용한 요리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