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급식, 먹던 6세 어린이 기도 막혀 숨져…'왜?'

유치원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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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급식으로 6세 어린아이가 기도가 막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 음성군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급식을 먹던 6살 남아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20여일 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17일,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비빔밤을 점심으로 먹던 6살 이 모 군이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음식물이 기도를 막은 상황였는데 체한 걸로 착각한 교사들은 사고 10여 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다.

이 군은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음성의 한 응급의료지정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충주와 원주의 대형병원으로 잇따라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이 군은 수술까지 한 차례 받았으나 결국 뇌사 상태에 빠져 20여 일간 원주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군은 부모의 결정에 따라 전날 오후 2시께 3명의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유치원 관계자들의 초동 조치에 과실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