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신 남편 임인성 목사
가수 故 박성신이 향년 45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세상을 떠났다.
故 박성신은 `산너머 산촌에는`으로 유명한 가수 박재란의 딸이며 1988년에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라는 곡으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또한 1990년에 발매된 대표곡 `한번만 더`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해 대한민국 영상 음반 대상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받았다.
이어 2006년 이승기가 `한번만 더`를 리메이크해 가요계를 휩쓸자 그 해 연말 SBS 가요대전에 이승기와 합동 무대를 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故 박성신의 발인은 남편 임인성 목사 등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7시 가톨릭대학교 대전 성모 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남편 임인성 목사는 "가난한 목사의 아내로 방송하지 않고 지냈다. 아이들을 가르쳐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실용음악에 관련된 일들을 하며 문제 아이들을 만나 음악을 통해 변화가 생기는 걸 보고 보람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라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다. 목사일 때문에 못 해준 게 너무 많아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