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애완동물 장례식을 우주에서 치르는 시대가 열린다.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셀레스티스 펫츠(Celestis Pets)가 애왕동물 우주 장례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완동물 유골 1g 등을 넣고 문자를 새긴 캡슐을 우주로 발사해주는 것. 사랑하는 애완동물을 잃은 ‘돈 많은’ 주인은 몇 가지 패키지를 고를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어스 라이즈(Earth Rise)는 995달러다. 애완동물 유골 등을 우주로 가져간 다음 그대로 지구로 돌아오는 것.
어스 오비트(Earth Orbit)는 지구 궤도를 도는 궤도에 유골을 남기는 패키지로 4,995달러를 내야 한다. 가장 비싼 상품은 애완동물을 달에 두고 오는 루나(Luna) 패키지로 1만 2,500달러, 그 밖에 깊은 우주 공간 속으로 비행하는 보이저(Voyager) 패키지도 있다.
회사 측은 올해 10월 7일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에는 어스 오비트, 2015∼2016년에는 루나와 보이저 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셀레스티스 펫츠는 지난 1995년부터 우주 장례식을 진행 중인 셀레스티스의 자회사다. 지금까지 12회 인간의 유골을 우주로 발사하는 우주 장례식을 진행해왔다. 이번에는 자회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애완동물 장례식을 우주에서 실시하게 된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