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일반인의 아이디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해 수익 일부를 보상하는 ‘아이디어LG’의 본선평가를 이달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본선평가 중 ‘별점 평가’에 참여한 일반인들도 아이디어 최종 선정시 수익을 나눠 갖는다.
오는 14일 밤 11시 59분까지 소비자 투표에서 50표 이상 받아 예선을 통과한 아이디어가 대상으로, 마감 시간을 넘길시 다음 본선 평가 기간인 10월 15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아이디어LG에는 지난달 14일부터 본선진출 아이디어 약 490개가 접수됐으며, 4만5000명의 소비자 참여와 등록 아이디어 6200건을 이끌어내 성황을 이뤘다.
본선에서는 아이디어의 상업성과 창의성을 모두 검증하고자 ‘조회 수’ 와 ‘소비자 선호도 별점 평가’ 결과를 모두 고려해 상위 50개를 선정한다. 일반인은 아이디어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별’ 0개부터 최대 5개까지 점수를 매길 수 있으며, 평가 참여는 1인당 최대 3개 아이디어까지 가능하다. 특히 ‘별점 평가’를 진행한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되었을 경우 해당 제품 매출액의 0.9%를 분배((매출액×0.9%)/별점 평가 참여자 수)받는다.
이후 LG전자는 9월 14일부터 한 달간 본선 평가 상위 50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화 가능성을 종합 검토하며 10월 15일 최종 선정된 제품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한 기술과 앞선 품질에 소비자들의 기발한 창의력을 더한 시장선도제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열린 혁신’ 열풍에도 적극 동참해 올해 9월 20일부터 진행되는 ‘월드 메이커 페어 뉴욕(World Maker Faire NY)’을 공식 후원한다. 이 행사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DIY 프로젝트 쇼케이스로 아마추어 제조인들이 모여 각자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정보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 후원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