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으로 사망한 입양아 미스테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혀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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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실종된 입양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이 전파를 타 화제다.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동화의 집 미스터리, 어린이 연쇄 실종 사건의 비밀`로 한 중년 부부의 집에서 아이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의혹을 폭로했다.

버려지고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돌봐온 한 중년부부의 집에서 아이들이 잇달아 사라지고 있다는 제보가 ‘그것이 알고싶다’로 접수 됐다.

이 중년 부부는 남편은 현직 고위직 공무원에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완벽한 학벌에 살림도 풍족하고 금실도 좋아 보여 입양 부모로는 흠잡을 데 없었다.

이 부부는 그동안 정식 입양 기관에서 개인 위탁 양육 형식으로 모두 5명의 아이들을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경찰이 부부의 집을 찾았을 때 아이들은 3명만 남아 있었을 뿐 나머지 2명은 사라지고 없어 충격을 줬다.

중년부부에게 입양된 태민이는 옴이 몸 전체에 퍼져 급기야 폐혈증으로 사망했다. 위탁여성은 소독약으로 지극정성으로 치료했다고 말했으나, 소아과전문의는 "옴은 2일에서 3일 약만 발라도 낫는다. 저정도가 됐다는 것은 아이를 그냥 방치했다 것"이라며 "뒤에 욕창이 생긴 걸로 봐서는 분명 방치를 통한 아동학대다"라고 밝혔다.

죽은 아이는 또한 앞서 실종된 태유라는 아이의 이름으로 사망신고가 돼있었다. 태유가 어떻게 실종됐는지,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현재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날 방송에서 위탁모는 제작진에게 "경찰도 아닌 사람이 조사해도 되는거냐"며 격분했다. 이어 "태민 군은 병으로 죽었기 때문에 나는 죄가 없다"고 말한 후 경찰서를 떠났다.

태민을 입양한 중년 여성은 과거 임신을 못한다는 사실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정신과 전문의는 설명했다. 이러한 점으로 봤을 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같이 방임해 버리는 행동으로 나타냈을 것으로 전문가는 보고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