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 중소기업연구원의 신임 원장으로 김세종 현 부원장이 선임됐다. 중소기업연구원에서 관료 출신이 아닌 내부 인사가 원장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11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김세종 부원장이 제5대 중소기업연구원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늘부터 바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전북 김제 출신인 김 신임원장은 일본 총합연구개발기구, 명지대 등을 거쳐 2005년부터 중소기업연구원에서 기획조정실장, 연구본부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원장으로 재직하며 정책기획가 동반성장을 주 연구분야로 이끌어 왔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적합업종 등에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관련 연구도 많이 진행해 온 인물”이라며 “하반기 예상되는 적합업종 이슈에 중소기업의 이론적 배경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