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분기 서울 주택 매매가 1.8% 떨어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자료에서 2분기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1.8% 떨어졌다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2분기 서울의 실질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8%, 전 분기 대비 0.6% 하락했다. 반면에 경기·인천은 전 분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 비수도권 주택시장은 대구가 양호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부산·광주·대전·울산은 장기평균 수준의 보합세를 유지했다.

실질 주택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전 분기 대비 3.6% 상승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지만 수도권은 매매가격 약세에 따라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서울 강남·강북은 월세가격 하락세가 소폭 확대됐다.

2분기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24만6125건)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다. 하지만 2006년부터 현재까지의 장기평균(22만2237건)에 비해서는 11% 증가한 수치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