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생 살인사건
인천 교생 살인사건이 재조명되며 사건의 전말이 충격을 주고 있다.
TV조선은 지난 9일 밤 11시 시사 프로그램 `추적자-마지막 진실` 첫 회를 방송했다.
`추적자-마지막 진실`은 범행 수법을 분석해 범인의 심리와 추후 범행을 예측하는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해 미제 사건 등을 재조명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안재모가 MC를 맡아 복잡한 사건을 시청자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고, 국내 1호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와 통계분석가 박현수씨가 함께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지난해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인천 교생 살인사건`의 내막을 다뤘다.
인천지검 형사3부(이헌상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25일 과외교사 이모(29.여)씨를 상해 치사로 구속 기소했다.
인천 교생 살인사건은 지난 2012년 5월 강릉 모 대학 사범 대학생인 이현주(29·여·가명)씨가 권모(17·고교 중퇴생)군의 학교에서 교생으로 있으면서 발생했다.
권군이 다니고 있던 학교의 교생 이었던 현주씨가 권군과 교제를 시작하고 성관계를 가진 것. 결국 현주씨는 권군이 자신과의 교제 사실을 발설할까 두려워 학교를 자퇴시키고 인천으로 데려왔다.
이후 피해자가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강릉으로 함께 교생 실습을 나갔던 친구 이정아(가명)씨에게 과외공부를 시켰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자 가혹한 체벌을 통해 공부를 시켰다.
지난 2013년 5월부터는 권군이 공부를 게을리 한다는 이유로 벨트와 골프채 등으로 온몸을 때렸고 같은 해 6월 26일에는 권군을 둔기로 수차례 때리고 온몸에 뜨거운 물을 끼얹어 패혈증으로 29일 사망했다.
피해자 권군의 아버지마저도 "아들을 죽인 진범은 이정아"라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