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LS 패널 쓴 31.5인치 4K UHD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가 PLS(Plane to Line Switching) 패널을 사용한 전문가용 초고화질(UHD) 모니터 UD970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31.5인치 1종(U32D970Q)으로 삼성전자는 3월 출시한 보급형 TN 패널 모델 U28D590에 이어 UHD 모니터에서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전 모델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PLS 패널을 사용한 31.5인치 4K 초고화질(UHD) 모니터 `UD970(모델명 U32D970Q)`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PLS 패널을 사용한 31.5인치 4K 초고화질(UHD) 모니터 `UD970(모델명 U32D970Q)`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이 제품은 지난해 IFA와 올해 CES에서 선보인 삼성전자 최초의 UHD 모니터로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830만 화소의 4K 해상도(3840×2160)를 구현한다. 특히 색 보정 등 화면조정에 쓰이는 캘리브레이션 칩셋이 이미지 왜곡을 막아 가장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생산 공정에서부터 전문가가 모니터 별로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하고 세밀하게 테스트해 화이트 밸런스와 감마 등 화질 균일성을 정확하게 교정한다. 이를 통해 미국 어도비사가 정한 색 표준 규격 ‘어도비 RGB’를 99.5% 지원한다. PLS 패널을 사용해 TN 패널의 U28D590과 달리 178°의 넓은 광시야각도 가능하다.

또한 단일 칩 UHD 솔루션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쿼드 스크린 PBP(Picture By Picture)’를 구현, 하나의 스크린에서 4개의 풀HD 스크린을 동시에 볼 수 있다. 8가지의 상황별 맞춤 컬러 모드와, 듀얼 컬러 모드를 활용한 2가지 컬러 모드를 동시 지원해 전문가가 원하는 색상 표준에서의 색상 값을 비교·구현할 수 있다. 의료용 디지털 영상 통신표준인 다이콤(DICOM) 컬러 모드도 지원해 병원에서 활용도 가능하다.

UD970은 PIP(Picture In Picture) 2.0 기능으로 동시에 2개의 풀HD 화면 띄울 수 있으며, ‘USB 3.0’을 이용한 모바일 기기 고속충전도 가능하다. 하지만 향후 출시될 HDMI 2.0, HDCP 2.2 지원 4K/60프레임(P) UHD 기기와의 원활한 호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외부기기 연결 규격이 HDMI 1.4, 디스플레이포트(DP) 1.2, HDCP 1.4”라고 전했다.

U32D970Q은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삼성전자 스토어(store.samsung.com)에서 예약판매하며 예약판매 구입고객에게는 삼성 SSD(512GB)와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출고가는 209만원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