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 로봇청소기 시장이 열렸다. 삼성전자는 12일 기존 로봇청소기보다 약 60배 강력한 흡입력을 갖춘 ‘파워봇(POWERbot)’을 출시했다.

‘파워봇’은 △흡입력 △이동성 △사용 편의성이 최대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약 60배 강력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기존 ‘사이드 브러시’ 대신 약 2배 넓어진 ‘와이드 빅 브러시’를 채용해 구석 먼지까지 흡입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 고급형 진공청소기의 먼지 분리 기술인 싸이클론 포스가 적용돼 필터 막힘이 적고 강력한 흡입력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이 로봇청소기는 의자 다리, 뭉친 전선 등 가늘고 작은 장애물까지 감지해 회피하는 ‘풀뷰 센서’와 실내 구조를 꼼꼼하게 분석해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한 ‘내비게이션 카메라’를 갖춰 이동 능력을 개선시켰다.
또 리모컨에서 나오는 불빛을 따라가면서 청소가 가능한 포인트 클리닝 기능을 갖춰 사용자는 집안 전체가 아닌, 원하는 곳으로 이끌면서 청소할 수 있다. 투명한 먼지통을 채용해 사용자는 청소기의 작동 상태와 먼지량을 쉽게 확인 가능하며, 스마트 터보모드란 집중 청소 기능을 갖춰 효과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컬러는 ‘에어본 카퍼’와 ‘딥 블루’ 등 2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각각 119만원, 109만원이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파워봇은 기존의 로봇청소기를 완전히 혁신해 소비자가 원하던 로봇청소기를 구현한 제품”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션싱크’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