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산로봇경진대회` 14일 벡스코에서 개막

로봇산업의 저변 확대와 미래 로봇인재 양성을 위한 ‘부산로봇경진대회’가 14일부터 사흘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인 부산로봇경진대회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동명대 해양로봇교육기술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해양로봇센터, 부산로봇산업협회, 부산교육연구정보원이 공동주관한다.

제5회 부산로봇경진대회가 14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해 부산로봇경진대회 경연장 전경.
제5회 부산로봇경진대회가 14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해 부산로봇경진대회 경연장 전경.

올해 대회에는 경연, 해양, 체험, 공모 4개 분야 13개 종목에 702개 팀 140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

경연 분야는 휴머노이드 댄스, 장애물 경주, 미션창작, 3대3 배틀축구 등 로봇을 이용한 경기다. 해양 분야는 주어진 해양 환경에 맞춰 로봇을 제작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체험 분야는 가족 단위로 참가해 직접 로봇을 조립하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로봇을 체험해보는 종목이다. 공모 분야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능형 로봇의 설계·제작 능력을 겨룬다.

주최 측은 대회 기간 중 지역 로봇기업의 제품을 전시하고, 관람객에게 대회에 참가한 로봇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로봇캡스톤챌린지대회를 공모 분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전국의 대학생이 만든 창작 로봇을 대거 전시 소개한다. 이 대회는 청년의 로봇 분야 창업 확산과 로봇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화 및 취업으로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로봇산업협회는 부대행사로 전국의 로봇산업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