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국가정책 뒷받침 법안, 제때 시행돼야"

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국가정책을 뒷받침하는 법안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때 시행돼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주택과 주식시장 등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만큼 이런 흐름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경제계, 국민 등 경제주체의 힘을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주 여야 원내대표가 경제활성화와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대로 관련 법률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부탁한다”며 “소관 부처 장관은 경제활성화 법안 등의 국회 통과를 위해 여야 협조를 구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14~18일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관련, “우리 국민과 전 세계에 평화와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 방문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주기 바라고, 관계부처별 역량을 총동원해 경호와 안전관리에 철저함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 총리는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는 환골탈태의 자세로 임해달라”며 “경험과 능력 있는 수사진이 신속, 철저하게 수사해 상응한 책임을 묻고 국민에게 진상을 정확히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출혈열 방역 대책과 관련, “관련부처는 에볼라 출혈열의 국내 유입이 완벽하게 차단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항공사, 의료계 등 민간 분야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국민이 위험지역을 경유해 입국할 경우 검역과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