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단돈 2만원대의 저가폰 ‘노키아130’을 공개했다고 레지스터가 12일 전했다.
MS은 노키아130으로 인도, 중국, 나이지리아 등 신흥국을 공략한다. 조 할로우 MS 휴대폰 사업부 부사장은 “최소 10억명의 사람들이 아직 휴대폰이 없고 선진국 시장과 급성장중인 신흥국 시장에서도 세컨드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저가폰 수요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노키아130은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 음악과 동영상 재생에 특화된 폰이다. MS는 노키아130으로 음악은 46시간, 동영상은 16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면 크기는 1.8인치다. 충전은 USB로도 가능하다. 무선 헤드폰 등을 쓸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은 지원된다. 손전등, FM라디오 기능도 있다.
노키아130의 또다른 장점은 긴 배터리 시간이다. 최장 36일까지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가격은 1대당 19유로(약 2만6000원)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