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교과서 가격조정 악재..86억원 적자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초등·고등 교과서 가격조정분 반영으로 적자폭이 일시 확대됐다고 12일 밝혔다.

비상교육은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감소한 17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6억원의 적자를 봤다. 당기순이익도 6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지난해 초등·고등 교과서에 대한 정부의 가격조정명령에 따른 가격인하분 약 45억원이 2분기에 반영된 것이 크다. 반기 누계실적은 매출이 477억원, 영업손실 7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 52%씩 감소했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그 동안 내재됐던 교과서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교재출판부문에서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변경 등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안정적인 연간 실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비상교육은 지난 7월 별도기준 연간 131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전망 공시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