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직원간 성희롱 문제 사과…13일 징계 결정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설기환)는 KBS에 보도된 직원간 성희롱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징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또 출범 8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 일부 직원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게임위 소속 한 남자 신입직원은 지난달 31일 부서 회식 자리에서 선임 남자 직원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게임위는 관련자를 엄중 징계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관련자 5명에 대해 징계 결정 시까지 직위를 해제했다. 또 임직원 성희롱 관련 교육 확대 및 인사고과 반영, 직원 애로사항 청취 통로 확대 등의 노력도 전개한다. 인사위원회는 13일 열리며 진정 내용의 사실 여부를 파악해 관련자 징계를 결정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