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 업체인 코오롱플라스틱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45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 증가했으며, 지난 1분기에 비해서도 8.4%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46%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 1분기 23억원의 영업 손실과 비교할 때 큰 폭의 개선을 이뤄내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12년 초 대규모 설비를 증설한 POM(폴리옥시메틸렌)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이 회사는 평가했다. POM 사업은 2012년 대규모 설비 증설 이후 급격한 공급 과잉과 더불어 전반 적인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매년 25%가량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올 3분기에는 사업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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