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은 자사 14나노미터(㎚) 제조 공정용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 ‘브로드웰(Broadwell)’을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의 14나노 공정을 적용하면 2세대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22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프로세서보다 배터리 수명이 길고 전력 절감에 용이하며 발열량을 두 배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트라이게이트는 3차원 모양 트랜지스터 기술로 TSMC·삼성전자의 핀펫(FinFET·물고기 꼬리 모양) 기술과 유사한 구조다.
브로드웰은 데이터센터·서버·개인용PC·모바일 컴퓨팅 등 광범위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브로드웰 아키텍처 기반 자사 ‘코어 M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은 연말 출시 예정이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