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중국이 거부한 게임들, 이유는?

[테크홀릭] 독일 게임 유통사인 칼립소미디어(Kalypso Media)가 자사의 게임 트로피코5(Tropico 5)가 태국에서 발매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유는 이 게임 시나리오가 올해 5월 태국에서 발생한 군사 쿠데타를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태국·중국이 거부한 게임들, 이유는?

태국 군사 정부는 게임 내용 일부가 국가 평화와 질서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번 쿠테타 이전에 나왔던 시리즈인 트로피코3이나 4 등은 태국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출시된 바 있다.

태국·중국이 거부한 게임들, 이유는?

트로피코 시리즈는 지난 2001년 첫 시리스를 선보였다. 게이머가 대통령이 되어서 군사력이나 혹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정책 등 몇 가지 전략을 선택해 섬나라를 발전시켜가면서 통치하는 게임이다. 무대는 아시아가 아니라 카리브해 섬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이 게임은 섬을 군사 독재 정권이 장악하는 트로피코4용 확장팩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 역시 지난해 12월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가 만든 배틀필드4(Battlefield 4) 판매를 금지했다. 확장팩(China Rising)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문화적 침략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