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MW급 석탄화력 2기..고성그린파워 출범

한국남동발전은 지난달 말 삼성물산과 강릉 안인석탄화력 건설·운영을 위한 ‘강릉에코파워’를 창립한 데 이어 14일 ‘고성 그린파워’를 출범한다. 고성 그린파워는 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에 들어서는 신삼천포프로젝트(NSP)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짓는다.

SK가스와 SK건설이 각각 19%와 10%를 투자하고 남동발전도 29%로 비중을 맞췄다. 나머지 42%에 달하는 재무적 투자자(FI) 모집도 끝냈다. 민간 자본과 건설, 공기업인 발전회사 운영 노하우를 더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고성그린파워 한 관계자는 “투자자 모집을 끝내고 전체 투자비의 80%에 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진행 중”이라며 “환경영향평가와 주민보상 절차 등을 이른 시일 내에 끝내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차질 없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