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시청을 위한 UHD TV 사후지원으로 진행 중인 에벌루션키트 무상제공 행사가 오는 9월 30일 종료된다. 2013년형 UHD TV 중 UN85S9AF, UN65F9000AF, UN55F9000AF 계열 모델 보유 고객이 대상이다.
7월 10일부터 진행 중인 이번 지원에서는 2014년형 에벌루션키트(SEK-2500U)가 무료로 제공된다. 2013년형 모델 구입 고객 중 키트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은 삼성전자 홈페이지(samsung.com/sec)의 ‘이벤트’ 코너에서 신청할 수 있다.
TV 1대당 키트 1대가 제공되며 신청완료 후 2주 내 발송되므로 내달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 UHD 중계방송 시청을 위해서는 최소 9월 첫째 주까지 신청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UHD 중계방송은 브라질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지상파 3사가 수도권에서 실험방송 형태로 방송한다.
에벌루션키트는 CPU, 메인보드 등 TV의 핵심기능을 키트 형태로 모은 기기로 2014년형 모델에는 지상파 UHD 실험방송 규격 DVB-T2 튜너가 내장돼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월드컵 UHD 중계 시청을 위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한 DVB-T2 튜너 활성화를 지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사후지원 발표 이전 2014년형 키트를 구입한 고객에 대해서도 2015년형 키트를 무상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 구입 고객에 대한 자세한 지원사항은 결정된 뒤 공지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6월 말 시작된 LG전자 UHD TV 무상 업그레이드는 기한 없이 진행된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