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원장 안병만)는 부산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 유기적 협조체제 아래 지역특화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촉진하고 첨단 분야 신기술 창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부산TP 산하 기계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와 자동차부품기술지원센터 등 7개 특화센터와 2개 부속센터는 부산TP 기업지원의 선봉이다. 과거 장비활용 중심에서 최근에는 기업과의 연구개발(R&D) 협업까지 지원 기능을 넓혀가고 있다.
부산TP 기계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는 2D·3D 설계 및 역설계, 구조해석, 시제품 제작 등 지역 기계부품소재기업의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장비 가동률과 자립도는 전국 센터 중 최고다.
자동차부품기술지원센터는 완성차 부품의 전자파 시험에서 주조, 단조 사출성형 해석 등 자동차 경량부품 분야에 특화된 지원체계를 갖추고 동남권을 넘어 전국을 무대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진행한다.
스마트전자부품기술지원센터는 스마트카, 선박IT, IT융합부품 등의 시스템온칩(SoC) 설계와 제작, 시험 지원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산업과 IT융합을 주도하고 있다.
이외에 고령친화산업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국내 유일의 고령친화산업화센터는 전동휠체어, 노인용 전자운동기기 등 IT융합 고령 친화제품의 상용화와 시험인증을 담당한다.
부산TP는 전국 최대 특화부속센터를 기반으로, 예비 창업자부터 중견기업까지 기업 수준에 맞춘 맞춤형 종합지원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업 초기기업에는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제작 지원을, 중견기업에는 선도기업 지정과 ‘월드클래스300’ 선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사업 후에는 만족도 조사 등 피드백을 실시해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하며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부산TP는 올들어 테크노라이즈 등 15개 유망기업을 IP스타기업으로 선정하며 IP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유망기업을 발굴해 ‘IP스타트업→IP스케일업→IP스타기업’ 단계별로 지식재산 전문기업을 키워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견기업 대상의 월드클래스300 선정 지원사업 결과, 지난해와 올해 오토닉스 등 7개 기업이 선정됐다.
창업보육 성과도 뚜렷하다. 부산TP 창업보육 기업 글루칸은 해양생물센터의 시험 컨설팅 지원과 센터 발효설비 및 분리정제 장비를 십분 활용해 미생물 다당류 생산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미국을 포함한 1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부산TP는 2014년 지역산업진흥사업 평가 S등급, 2014 거점기관 운영지원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안병만 원장은 “기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수송 및 정밀기계 등 제조업 중심의 지원을 영화·영상, 빅데이터, ICT, 디자인산업 등 고부가가치 융합 신산업으로 확대해 부산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고, 제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