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분기 710억원 영업손실…적자전환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7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10조196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8% 감소했다. 비중이 가장 큰 정유사업은 매출액 8조1172억원, 영업손실 1734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사업은 1분기(영업손실 636억원)에 이어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손실 폭도 커졌다.

석유화학사업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 여파로 파라자일렌(PX) 등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영업이익이 78.4% 감소한 378억원에 그쳤다. 매출액도 1조5828억원으로 6.9% 줄었다. 그나마 윤활유사업 매출이 12.9% 증가한 4754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634억원을 기록해 선방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정제마진과 PX시황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