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세제실을 종전 2차관에서 1차관 소관으로, 기획조정실은 1차관에서 2차관 소관으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제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조직관리 효율을 높여 경제 총괄부처로서의 컨트롤타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세제실은 1년만에 다시 1차관 소관으로 복귀했다. 예결위 상설화에 대비해 차관간 대국회 업무를 분담하고 세입·세출간 견제와 균형으로 재정건전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기조실은 2차관 소관으로 옮겨 대국회업무를 담당하는 기조실과 예산실간 협력을 강화한다.
이로써 1차관 아래에는 세제실,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 미래사회정책국, 국제금융정책국, 국제금융협력국, 대외경제국이 자리하게 됐다. 2차관은 기획조정실, 예산실, 국고국, 재정관리국, 공공정책국을 담당하게 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직제 개정안을 마련해 안행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