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아들, "강용석 성희롱 발언, 너무 창피해 펑펑 울어" 과거 심경 '화제'

강용석 아들 성희롱 발언 심경
강용석 아들 성희롱 발언 심경

강용석 아들 성희롱 발언 심경

변호사 출신 방송인 강용석이 성희롱 발언으로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이에 강용석의 두 아들은 이와 관련해 심경을 밝힌 바 있어 화제다.

지난해 8월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강용석 둘째 아들 강인준 군은 "아빠가 아나운서 사건에 휘말렸을 때 세상 살기 힘들다고 느꼈다"며 "당시 미국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가 된 신문을 봤다.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창피했다. 신문을 들고 비행기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맏아들 강원준 군 역시 "아빠의 아나운서 비하 발언 때문에 기자들이 집에 찾아온 적 있다. 아빠가 제일 먼저 방에 들어가셨고 엄마도 저희한테 불 다 끄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셨다"면서 "아버지가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가 됐을 때 너무 창피해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강용석에게 "모욕죄에 대해 대법원은 1·2심과 다르게 판결했지만 여전히 강 전 의원의 아나운서에 대한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7월 열린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고 발언해 명예 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열린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