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교황 메시지 환영 훈훈
김연아가 교황을 향해 보낸 환영사가 새삼 화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14일 오전 10시30분 성남 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항을 직접 찾아 교황을 영접했다.
KBS는 ‘KBS POPE’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 천주교 신자인 김연아(23 올댓스포츠, 세례명 스텔라)의 교황 환영 인사 동영상을 게재했다.
김연아는 “환영합니다”며 우아한 손동작으로 교황을 맞는 인사를 한 뒤 “나라와 국민들에게 축복을 기원해주시고 국민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고 전했다.
또 김연아는 최근 교황청이 내는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와 인터뷰에서 “교황에게 한국에 대해 설명한다면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정(情)”이라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다음날인 15일 아침 일찍 대전으로 이동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미사를 집전한다. 이 미사에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생존 학생들이 초청됐다.
교황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시복식을 진행한다. 시복식에는 최대 1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장애 어린이와 노인 환자들을 만난다.
17일 충북 해미읍성에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다음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집전을 끝으로 방한 일정은 끝난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