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PEC과 중소기업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활성화 협력

정부는 역내 글로벌 가치사슬 형성에 중요한 전기전자·자동차·섬유 등 주요 산업에 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6~17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4년도 제3차 APEC 무역투자위원회(CTI3)에 참가해 사업 세부계획을 APEC 회원국과 협의하고 협력할 것을 제안했으며 회원국은 동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향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전기전자·자동차·섬유 등 주요 산업 분야별로 사업 주도국을 선정하고 사업 주도국이 분야별로 사업을 수행하며 우리나라는 사업전체를 총괄하고 전기전자분야 주도국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 전기전자·자동차·섬유 3개 분야의 주도국이 확정됐으며 다른 회원국도 국내 협의절차를 거쳐 사업에 참가할 예정이다. 향후 회원국과 준비 절차를 거쳐 올해 APEC 정상회의(11월 10~11일, 베이징)에서 최종승인을 받아 사업을 공식 출범한다.

이 사업은 최근 APEC 등 다자협의체의 핵심 의제인 글로벌 가치사슬(GVCs) 이슈를 중소기업 해외진출 및 전기전자, 자동차 등 우리 핵심 산업과 연결시켜 APEC 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트라·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 등 산·관·학 협력으로 주요 산업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 및 파트너링 사업을 촉진함으로써 APEC 역내 시장 수출과 해외진출 기회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