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물류처리 솔루션 국산화에 성공, 말레이시아 자동 물류처리센터에 처음 적용한다. 국내 물류처리 시장에서도 기존 외산 제품을 대체, 500억원의 수입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LG CNS는 말레이시아 최대 택배회사인 포스라쥬의 우편물류집중처리센터(IPC) 구축 사업을 수주, 국산 물류처리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LG CNS와 포스라쥬 관계자들은 최근 국산 물류처리 솔루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00만링기트(약 7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201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포스라쥬 IPC는 말레이시아 최초 자동화 물류처리센터다. 포스라쥬는 향후 말레이시아 전역에 10여개 물류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LG CNS는 국산 물류처리 솔루션인 ‘비바소터’를 제안, 유럽 글로벌 물류 솔루션 업체들과 경쟁해 사업을 수주했다. 비바소터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크로스벨트 소터 솔루션이다. 크로서벨트 소터는 화물을 고속으로 자동 분류, 물류처리센터의 화물처리 효율을 극대화한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비바소터로 국내 물류업계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우리나라 물류IT 수출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