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왜 직원 다양성을 추구할까

[테크홀릭] SNS 서비스인 트위터가 자사 직원 구성 데이터를 공개했다. 트위터가 직원 구성 데이터를 공개한 이유는 직원 다양성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트위터는 왜 직원 구성에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도 함께 소개했다.

트위터는 왜 직원 다양성을 추구할까

트위터 직원의 남녀 비율은 남성은 70%, 여성은 30%다. 기술직에선 남성 비율이 90%이며 관리직에서도 남성이 79%로 여성보다 많다. 유일하게 비기술직에서만 남녀 비율이 같다.

트위터는 왜 직원 다양성을 추구할까

트위터 미국 본사 내 인종 구성비를 보면 분야를 막론하고 백인 직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아시아계와 아프리카계 등 다른 인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전체 직원 중 백인 비율은 59%이며 아시아 29% 순이다. 나머지는 1∼3% 정도에 불과하다.

트위터는 왜 직원 다양성을 추구할까

트위터 측은 IT 산업은 직원 구성에 다양성이 부족하며 트위터도 예외는 아니라면서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왜 트위터가 직원 다양성에 집착하는지에 대해서는 2가지 조사 결과를 내세웠다.

첫 번째는 켈로그경영대학원 캐서린 필립스(Katherine Phillips) 교수가 실시한 같은 인종으로 이뤄진 그룹과 다른 인종으로 구성한 그룹을 대상으로 한 작업 성취도 차이 조사 실험이다.

같은 인종 그룹은 협력이나 원활한 의사소통에 자신감을 보인 반면 타인종으로 이뤄진 그룹은 의사 결정에 뛰어난 결과를 가져와 결국 작업 성취도에선 다인종 그룹이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또 다른 조사 결과는 카탈리스트가 전 세계 기업 520개사가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 조사에선 여성이 관리직에 종사하는 기업일수록 업적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트위터는 이들 2가지 조사 결과를 통해 직원 성별이나 인종 다양성을 넓히는 게 회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는 개발 분야 여성 그룹(WomEng), 라틴계 직원 모임(Alas)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직원 다양성을 위해 주력할 방침이라는 점도 분명히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